작년 이맘때쯤 집 앞 트럭에서 팔고 있는 화분을 호기롭게 두 개나 구매해왔었다. 하나는 집안에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행운목과 또 다른 하나는 집의 공기를 정화시켜준다는 이름을 잊은 어느 나무였다. 팔고 있던 아저씨의 말에 의하면 둘 다 물 주기도 어렵지 않아 쉽게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 그러나 얼마 뒤 이런 아저씨의 말이 무색하게 식물들은 시들고 말았다. 나는 식물이라곤 처음 키워보는 것이었고 아무리 키우는 방법이 쉽다고 하여도 정보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키우는 것은 어려웠던 것이다. 하물며 아이를 키우는 것은 어떨까? 게다가 첫아이라면? 열 달 동안 뱃속에서 만날 날만 고대하고 고대했을지라도 처음으로 아이를 만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식물을 키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보라도 있다면 도움..
김영자 부띠끄에 어서 오세요.얼른 구매하시길 권합니다. 후회하지 않아요.김영자 부띠끄는 서울인근 어느 도시 변두리에 있고.그 안에는 김영자씨는 없고, 김영자씨의 두딸이 간간이 들어오는 맞춤복을 만들며 살아가고 있습니다.거기에 가방만드는 총각까지..자신을 여자로 안보는 남자사람에게 자신을 어필할 옷도 만들어주고, 바람피운 남자가 용서를 구하는 그 순간에 스스로를 당당하게 해줄 옷도 만들어주는 등 여러 에피소드들이 김영자씨의 두딸과 철주총각과 어울려 잘 익은 김치처럼, 모든 악기가 어울려 내는 하모니처럼 맛있고 듣기좋고 보기에 사랑스럽게 펼쳐집니다.[고화질세트] 김영자 부띠끄에 어서오세요 (단행본/올컬러) (총10권/완결) 세트 상품 입니다.28번째 생일. 남자 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당하고 어머니가 대장암 말..
나직하게 말해본다. 봄이 왔다고. 아파트 화단가 나뭇가지 끝에 꽃망울이 피어올랐다. 서로를 위로하듯 사진을 찍어 소식을 전했다. 작은 화면으로 봄의 기운이 전송됐다. 우리는 잘 건너왔다고 금요일 밤, 한 시간째 오지 않는 통닭을 기다리며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봄이 왔네. 오지 왜 안 와? 그러게 말이야. 이 계절의 시작은 『창작과 비평 175호 2017년 봄』으로 열기로 한다. 목차를 열어보고 우선 좋아하는 것들의 목록으로 마음은 달아오른다. 황정아의 「민주주의는 어떤 기분 인가』에서는 가만히 있음 을 김금희의 소설들과 연결 짓는다. 가만히 있었다. 가만히 있으라고 해서. 말 잘 듣는 우리는 서로를 믿고 구명조끼를 나누어 입고 기다렸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배가 기울까 봐. 김금희의 소설 「조중균의 세계..
두 아들을 키우며 교육대학원을 다니는 늦깍이 대학원생이다. 교직선수 과목으로 듣고있는 특수아동의 이해 시간에 네 박자의 사랑 이란 동영상을 보게되었다. 보는 내내 주체할 수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냥 어떤 장애아와 엄마의 감동 휴먼 다큐멘터리라 할 수 있는 이 이야기는 일주일 동안 내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다. 승욱이의 천사 같은 미소가 뇌리를 떠날질 않았다. 민아씨의 아픔과 진한 모성애도 나를 마구 흔들어댔다. 그러다 이 책이 있다는 걸 알고 읽게 되었다. 책 속에는 민아씨가 아들 승욱이를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던 일들이 자세히 소개되어있다. 읽는 내내 감동의 눈물을 또 한 번 흘리게 되었다. 물론 이 책은 장애아동의 성장기를 다루고 있지만 자식을 가진 모든 엄마들이 꼭 한 번 읽어야..
해적왕 이라는 표현이 좀 어이 없긴 하지만,한 번 쯤은, 현재 대만에서 이순신 장군 정도의 신격화를 이룬인물인 정성공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었다...실제 해적에 더 가까웠던 아버지 정지룡이 이룬 해상 세력을기반으로 복명 운동에 거의 전 삶을 바쳤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실제로 그의 삶은 더 복잡했다...의외로 유가적인 인물이었던 정성공,유연하지 못해서 좀 더 큰 군사적인 성공의 기회를 날려 버린 부분은무척 아쉽다... 그럼에도 그가 대의명분을 중시하는 사람이었다는 점은해적왕이라는 표현이 얼마나 어이없는 번한 번역이었나를 이야기 해준다....암튼, 네덜란드의 제란디아 요새를 점령하고그들을 대만에서 물러나게 하는 주인공임에는 틀림 없고,원래 폴리네시안들 원주민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중국 문화권에 대만이 들어가 버..
시골마을,,,세가족,,,, 아빠, Jack 동생, Caleb,, 그리고 딸인 Anna,,, 동생 Caleb을 낳다가 돌아가신 엄마를 대신해 집안을 챙기고 동생들 돌보던Anna 어느날가족 내 새로운 인물의 등장,,, 새엄마,,,,Sarah,,, 아빠의 신문 신부구인광고를 통해 이 시골 마을로 오게된 사라,,, 모두가 바라고 기뻐하지만 각자의 마음속엔 약간씩 다른 마음들이 자리잡게 되고,,, 낮선 곳에 와서 혼자임을 느끼고 외로워도 하지만 씩씩한 사라와 점점 더 사라가 마음 들어오지만 불현듯 엄마처럼 떠나버릴까 걱정되는 아이들,,, 그들 모두에게,,, 바다,,,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르지만 결국 바다가 주는 이미지를 통해 한 가족으로서의 의미를 완성시키는 잔잔하고 소박한 이야기,,, 모든 물이 결국 한곳으로 ..
"종교 간 대화 없이 종교 간 평화가 있을 수 없고, 종교 간 평화 없이 세계 평화가 있을 수 없다." - 한스(신학자)종교가 인류에게 끼치는 영향력이 과거에 비해 많이 약해졌다고들 하지만 인류의 문명과 문화와 역사의 중심에는 항상 종교가 있었다. 종교는 특정 지역의 문화권에서 정치적으로는 이데올로기, 개인적으로는 삶의 철학을 규정하는 강력한 힘으로 작용해왔다.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달하여도 인간의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한 궁극적인 해결이 불가능하므로 앞으로도 여전히 종교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또한 세계화 시대를 맞이하여, 이전에 각 지역에 국한되었던 종교가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과 공존 및 교류해야 하는 것이 당연해졌다. 어떤 종교를 믿든, 무신론자라도 여러 종교에 대해 이해하고 공부해야 하는 이유다..
크기도 시원시원 큰 책에 하드커버 삽화 훌륭하고내용은 가장 최고입니다새에 빠져있는 7세 어린이가 종일 눈을 못떼요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진짜 진짜 재밌는 새 그림책 은 200종의 다양한 새를 생생하고 사실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한 특별한 그림책이에요. 단순히 수많은 새를 나열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공통된 특징을 가진 종류끼리 모아서 보여..
벌써 지인들에게 5번째 선물이네요.~~ 아이를 출산했다는 소리가 들려오면 제가 선물을 합니다. 마음을 다질때 마다 꺼내서 읽는 책, 육아를 하면서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도 어린이집 엄마들과 단톡을 하는데 하루에 하나씩 제가 서천석님의 글을 올리면 다들 고맙다고 하네요. 육아책은 철학책에 가깝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정말 맞다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나를 되돌아 보게 만들어주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 강력 추천합니다. MBC 여성시대 우리아이 문제없어요 의 친절한 상담 선생님,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이 펴낸 육아 이야기. 트위터에 올라갈 때마다 큰 반향을 일으킨 육아에 대한 성찰과 실전 팁을 묶어 펴낸 최초의 트윗 육아서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를 키우면서 셀 수 없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향해 그리스도의 신앙인으로 사는 것 이 기독교 영성이라고 말하는 유진 피터슨은 이 책에서 우리 시대에 고장난 영성을 바로잡고, 예수 안에 계시되고 성경이 증언하는 가장 오래된 진리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유진 피터슨 자신이 직접 느끼고 체험한 내용을 모은 이 책은 성경의 여러 부분을 예로 들어 살펴본 말씀 묵상과 그가 직접 쓴 시, 그리고 문학 작품을 통해 본 목회관 등의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위기의 순간에도 복음대로 사는 전복적 영성의 모델이 되라! 목회자들의 목회자, 유진 피터슨이 바라본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어째서 진리가 알려지지 않는 걸까?’ ‘왜 정의가 꽃을 피우지 못하는 걸까?’ ‘진정한 크리스천의 삶은 어떤 것인가’ ‘어떻게 신앙을 회복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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