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어떤 것이 하면 안 되는지 재밌게 설명한 책이에요.그래서 읽어줄 때 마다 "안 돼 데이빗" 따라하면서 이게 안 되는 행동인지를잘 배우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림도 아주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마음에 드네요자기 전에 꼭 읽어달라고 하는데 너무 길지 않아서 부모도 편하고 아이도 좋아합니다.사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 그리고 애가 잘못된 행동할 때 마다 안 돼 데이빗 하고 외치면 좋아하더라고요1999년 미국 도서협회에서 주최하는 그림책 부분 우수상인 칼데콧상을 받은 작품.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린 시절 엄마에게 꾸중 들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왜 그리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많았던지. 목욕탕에서 물장난 하면 안돼, 밥먹을 때 떠들어서는 안돼, 집안에서 뛰면 안돼... 데이빗은 늘 쉴 새 없이 말..
혁명, 좌파? 제목을 보며, 나야말로, 책 속에 감춰진 것들에 대해 불온한 상상을 했더랬다. 좌파라는 말을 통해 미리부터, 정치적 반감에 대한 이야기를 예상했다면, 나 역시도 현대 정치 문화를 양분화 하는 사고에 이미 깊숙이 물들어 있는 것은 아닌가, 내 생각이긴 하지만, ‘정치’라는 말은, ‘한다.’ 라는 동사 외에는 그다지 어울리는 동사가 없는 듯하다, 쉬운 예로, 공은 던지고, 받는다, 밥은 하기도 하고, 먹기도 하고 대부분의 단어들이 그래도 썩 어울리는 두 개 정도의 상대적인 의미의 동사, 혹은 행위의 동사를 가지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정치’를 당한다, 정치를 받는다, 내 짧은 어휘로 아무리 연결해 봐도 피동적 단어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나 혼자 비약하는 것일지 모르지만, 그런즉슨, 정치는 모..
표지도 바뀌고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그 내용만은 그대로 담고 있는 국내편.핸드폰도 없어서 카폰이 나오고..ㅎㅎ지금과는 많이 다른 배경이지만그 속에 있는 사람들이나 사건들은 어찌나 지금과 다르지 않은지..ㅠㅠ국내편의 가장 큰 사건인 초치검의 비밀 이 담겨 있지만그것보다는 좀더 소소한 이야기들이 더 눈에 가는 국내편이다.딱 연재물 같은 느낌이 잘 산다고나 할까..ㅎㅎ이우혁의 대표작이자 한국 판타지의 명실상부한 대표작 (전4권)의 소장판이 엘릭시르에서 출간되었다. (전2권, 2011년 출간)에서 시작해 더욱 방대해진 규모와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로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전3권, 2011년 출간)으로 이어진 은, 에 이르러 비로소 장대한 이야기의 진정한 본론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곳곳에 박힌 말..
병원을 브랜딩하라 - 송경남 라는 책을 아시나요? 1998년 제가 대학교 새내기 때 도서관에서 빌렸던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니 선배들이 한마디씩 했습니다. ‘의료’라고 하는 숭고한 정신을 ‘경영’이라고 하는 세속적인 물질로 타락시키는 것이라고 말이죠. 이 책이 나왔던 1996년도만 해도 의료행위는 감히 ‘돈’이라는 것과 연관시켜서는 안 되는 분위기였습니다. 환자는 아끼고 보살펴야하는 대상인데 반해 고객은 그들에게 서비스(당시에는 알랑방귀라고 느꼈던 것 같아요)를 제공하고 돈을 빼내는 대상이죠. 그래서 환자를 고객이라고 부르는 것은 크나큰 충격이었습니다. 이 책이 나온지도 벌써 20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의료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권위적이고 강압적으로 무지한 환자를 이끌어야 한다는..
현대 한국사회 성격논쟁: 식민지, 계급, 인격윤리 는 내가 책을 사기 전보다 훨씬 좋은 책이었다. 그런 경험들이 다들 있었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책이 필요해서 이렇게 저렇게 알아보다가 꼭 마음에 들진 않아도 필요해서 사게 되었다가, 집에 와서 책을 읽어보니 문장과 내용이 너무 좋고 탄탄해서 정말 이 책을 잘 샀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나에게는 그런 책이었다. 책도 얇고 공동으로 편집해서 펴낸 책이기 때문에 책의 농밀함이 있을까 우려했지만, 그것은 나의 선입견이었다. 소개되어 있는 바와 같이 이 책은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기욱, 구해근, 장윤식 교수의 사회학적 활동을 본인들이 스스로 정리하여 발표하고 국내의 전문교수들이 이에 대해서 논평을 단 형식으로 되어 있다. 워크숍에서의 내..
작가님 스탈은 아닌거같아요이런사랑읽고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를연달아봤어요먼가 다크하고강압적이고 강한 남주인듯 한데이번책 남주는강한척?하는 느낌요왜냐면 강하기엔 고작 스물너무어려요차라리 스물일곱 세른넷실은 일곱살 연상연하 자체가조금 무리가 있긴 한 설정같은데암튼 그래서 그런지훗날남주ㅈ스물여덟여도그저 얼라같고카리스마는ㅈ없어요작가님 스타일 생각않고보면 평타같고작가님 스타일 기대하고 보면흠..조금 실망일거 같아요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동생 진우의 베스트 프렌드 제하. 진우의 고집에 못 이겨 그를 하숙생으로 들인다. 말이 없고 조용한 성격에 주변에 친구도 많이 않기에 불편하면서도 안쓰러운 마음에 좀 챙겨주었더니, 자신을 책임지라고 얘기하는데…. 연상연하 커플의 알콩달콩 좌충우돌 러브스토리가 시작된다.[프롤..
유튜브에서 우연히 만나 cd 까지 구매해봅니다클라라의 바이올린 정말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소리를 제일 잘 이끌어내는 연주자 같습니다유튜브에서보니 레퍼토리가 방대하던데 너무 레코딩을 안하는것이 아닌지 ㅎㅎ유려하면서 힘도있고 펄만의 달콤함과 전성기 정경화의 힘이 있네요암튼 진공관 앰프와 프로악 스피커 그리고 메르디안 cdp 에서 들려주는 그녀의 바이올린 최고입니다클라라 주미 강 & 손열음 동세대 대표 여성 비르투오소의 만남 [슈만 /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와 로망스] 동세대 대표하는 여성 바이올리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1집 [모던 솔로](2011) 이후 5년 만에 [슈만 /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와 로망스] 앨범으로 돌아왔다. 특별히 이번 앨범은 국내 대표적인 젊은 여성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함께 참여해서 눈길..
[그린북] 정조와 함께 가는 8일간의 화성행차 - 정조의 효성과 개혁 의지를 엿볼 수 있는 화성 행차를 알아보았어요 * 저 : 황은주 * 그림 : 강윤정 * 감수 : 김준혁 * 출판사 : 그린북 지지난주.. 그러니까 얼마전이에요. 4월에 화성을 다녀왔습니다.매번 가봐야지 하면서 이제 가봤네요.최근 배우 현빈 주연의 역린 이라는 영화도 하죠.여기서 현빈씨가 하는 배역이 바로 정조.정조 임금이 주인공이 되는 책이나 사극이 많습니다.아무래도 정조 임금의 생애가 그리 평범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죠.우선 제가 작성한 화성 탐방 후기 주소입니다.부족하지만 올려보아요.http://blog.naver.com/dlruddhr2001/90194715530 사실 가기 전에 이 책을 다보고 갔어야 했는데 다 못보고 일부 보고 다..
출판된지 오래되었는데, 아이랑 함께 읽어보고나서 다시 출판된 이유를 알겠더라구요.귀여운 동물친구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동화!혼자서는 하기 힘든 일을 둘이서 함께하면 손쉽게 해결할 수 있어요.혼자타는 시소가 재미없지만, 둘이타는 시소는 즐거움!그 즐거움을 혼자보다 둘이서가 더 크다는걸 알려주는 책인것 같아요.개인주의에서 이젠, 친구들과 협동하면서 지내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책이네요서로 도와가며 어떤 어려운 문제도 해결해 내는 동물들의 모습이 재치 있는 말과 그림으로 표현돼 있는 이 그림책은 1994년도에 펴낸 둘이서 둘이서 를 새롭게 고치고 다듬은 작품입니다. 단순하면서 반복적인 구성의 묘미가 돋보이며, 자신만을 아는 어린이들에게 서로를 돕는 미덕의 가치를 가르쳐줍니다.
책을 읽다가 아프가니스탄의 역사를 찾아봤다1973년 다우드 한이 형을 몰아내고 공화제 선언1978년 사울혁명으로 다우드 한이 사망하고 타라키 정권 수립1979년 소련의 침공vs 무자헤딘 지하드 형성1989년 구소련 철수1992년 무자헤딘 반군 세력이 카불 점령 - 무자헤딘 내 내전 일어남1996년 탈레반(소련과의 전쟁 때 파키스탄으로 갔던 파쉬툰 게릴라)이 카불 점령2001년 9.11 테러소설은 위 역사 속에서두 아프카니스탄 여자의 비극적인 삶,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이 어떠한지를 너무도 잘 보여준다. 너무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고, 너무 잔인한 폭력에 노출되고, 사람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너무 빨리 어른이 되고 죽음은 가깝고빨리늙는기분이 든다하라미(사생아)로 태어난 마리암마리암은 잘릴의 가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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