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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박미라대학에서 소비자가족학을,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전공했다. 이후 몸과 마음의 통합적 치료를 지향하는 심신통합치유학을 공부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여성신문사 기자, 여성문화예술기획 사무국장, 페미니스트저널 [이프] 편집장, 여자와닷컴 콘텐츠팀장, 이화리더십개발원 정치섹터 팀장 등으로 일했다. 현재는 마음치유학교에서 ‘치유하는 글쓰기’ 프로그램을 안내하며, 마음을 주제로 글을 쓰고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엄마 관점의 육아에 처음 관심을 가진 건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였다. 그때 15명 엄마들의 임신·육아 체험기를 담은 『초보 엄마 파이팅!』을 기획하고 함께 글을 썼다. 책이 출판됐을 때는 아이가 19개월이었으니 그야말로 생생한 육아체험 현장보고서였다. 그로부터 10년 후 일하는 엄마 11명이 모여 육아 경험을 글로 쓰고 모아서 『엄마 없어서 슬펐니?』를 출간했다. 두 책의 일관된 화두는 ‘엄마가 행복한 육아’였다. 다음 책에서는 선배 엄마가 후배 엄마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위로와 지지의 글을 쓰고 싶었다. 서툴고 좀 부족해도 괜찮다고, 아이뿐 아니라 당신도 충분히 행복해야 한다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에 담긴 53개의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그밖에 감정 치유 에세이 『천만번 괜찮아』와 글쓰기 치유 안내서인 『치유하는 글쓰기』를 혼자 썼고, 민담집 『기센 여자가 팔자도 좋다』와 『이혼 또 하나의 선택』을 함께 썼다.[예스24 제공]​ 육아의 길고 긴 시간을 지나오면서뭔가 완고해지고 더 확실해지는 건 없다.나에게서 매일 하루 하루는 너무도 달라지는변수들이 있기에 그저 오늘 하루도 감사하며 살고자 노력한다.그런데 노력만으로도 되지 않을 때가 많고가끔은 엄마인 내가 의욕이 없어 주저 앉고 싶을 때도 많다.울보 엄마가 되고 싶지 않기에아이들에게 눈물 보이지 않고숨죽여 아이들 재운 혼자만의 밤에눈물로 시간을 보냈던 시간들도 있었다.그런 하루 하루가 쌓여 지금의 나라는 엄마가 있다.그런데 여전히 나는 부족하고 완벽하지 않다.책의 제목만으로도 괜찮다라는 위로의 말에 힘이 생긴다.그래, 그래도 괜찮아....현재의 고통이 당신 탓이라고 말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우리가 자신을 치유할 때 가장 경계해야 하는 생각이 모두 내가 부족해서 내 탓 과 같은 것들입니다.당신 탓이 아닙니다.내 탓이란 생각을 해보지 않았을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나를 더 조르게 되는 나 자신의 부족함만 더 부추겨 생각하면한없이 작아지고 우울해진다.그렇기에 그런 나를 탓하는 자책하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그리고 괜찮다라는 말을 나도 듣고 싶기에책을 보며 작은 말에도 참 울컥하게 만든다.너무 초조해하지 마세요.엄마 노릇은 1~2년만 하고 마는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랍니다.엄마 역시 사람인지라 자식의 사랑을 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게 사실이지만긴 생애 주기에서 보자면 자식과의 관계는 멀어졌다 가까워졌다를 반복합니다.지금은 아이가 엄마와 좀 소원해질 시기인가보다 생각하세요.언젠가 그 소원함을 보상받을 만큼 친밀해지는 날이 올 거예요.아이가 커가고 크고 작은 변화를 겪으면서엄마와 조금은 멀게 느껴질 때가 올 것이란걸조금은 실감하게 되는 요즘..가끔 아이가 어릴적 사진을 꺼내보면그저 엄마가 아니면 안되는 그 시절로 돌아가고픈 생각이 든다.나만 의지하며 내 옆에서 엄마 냄새 맡으며 잠들었던 아이..그런 아이가 변해가고 있다는 것이조금은 서럽기도 하지만,엄마를 그리워하고 엄마가 생각나서엄마 생각에 눈물 짓는 때가 너도 오겠지..육아와 자신만의 영역이 병행될 때 여성은 더 행복해질 거고,여유로움을 느끼며, 육아 노동에 대해 느끼는 피해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요즘들어 나에게도 조금씩 변화가 생긴다.좀처럼 배움이라는 시간을 가지는 게 여유롭지 않았고오로지 아이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이유로내 스스로를 가둬두고 살았는데오히려 그것이 나에게 독이 됨을 느꼈다.그런 스트레스를 알게 모르게아이에게 내비치고 육아의 길고 긴 레이스에 조금은 지쳐있어서나에게 다시 생기를 불러일으켜 주는작은 변화에도 또다른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그래서 책 속에서 말하는 육아와 내 영역이 공존할 때가행복감이 더 높아짐을 느끼기에나 또한 지금 또 다른 꿈을 꾸는 엄마이고 싶다.적지 않은 고민들을 함께 읽어나가면서책 속에서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엄마들 만나함께 고민을 나누게 된 거 같아좋은 친목 도모를 한 것 같다.엄마인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기도 하지만나에게서 완벽하려 하는 것에서 자유해있는 그대로 아이를 받아주고 나를 보여주는진실함을 전할 수 있는 편안한 육아로 좀 더 시선을 바꾸고 싶다.더 나 자신을 사랑하고 위로해주자...

서툴고 좀 부족해도 괜찮습니다.
당신은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아이를 염려하는 만큼 자신을 위로하고 사랑해주세요.

선배 엄마가 후배 엄마에게 보내는 위로의 편지
마음 칼럼니스트 박미라의 육아심리 카운슬링
초보 엄마라면 한 번쯤 겪었을 고민과 갈등에 대한 따뜻한 위로와 조언

발달심리학은 성인 전기를 인생에서 가장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라고 이야기한다. 취업, 결혼, 출산 등 어른으로서 감당해야 할 많은 역할이 주어지고 그에 따른 다양한 경험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오로지 공부에 매달려 살다가 사회에 나와 보니 이번엔 엄마, 아내, 며느리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받는다. 특히 아이가 생기면서 여성의 삶은 180도 달라진다. 아이를 잘 다루지 못해서, 아이에게 툭하면 화를 내서,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살림 때문에, 꼬인 성격 탓인지 관계가 원만치 못해서, 아이 데리러 가야 하는데 회사일은 왜 이리 많은지… 모든 게 당황스럽고 힘든 일투성이다. 어디 이뿐인가. 왜 나를 통제하지 못하지? 왜 이렇게 부족하지? 내 마음속에 사는 이 괴물은 무엇일까? 사는 게 어쩌면 이리도 어려울까? 등 그런 자신이 부끄러워 엄마들은 고민을 털어놓지 못한 채 애만 끓인다. 멋진 엄마가 되고 싶다는, 아이에게 나와 다른 어린 시절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는 소망은 어느덧 사라지고, 분주하고 소란스러운 매일을 견디는 것만으로도 힘겹기만 하다.

천만번 괜찮아 , 치유하는 글쓰기 를 통해 감정 치유 및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온 마음 칼럼니스트 박미라가 이번에는 육아, 감정, 관계, 직장 등의 문제로 힘들어하는 초보 엄마들을 위한 심리치유서를 펴냈다. 따뜻하고 포근한 세 번째 심리서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에서는 두 아이를 키운 선배 엄마로서, 그리고 마음 칼럼니스트로서 치열하게 살아온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초보 엄마들의 고민과 갈등은 물론 질문에 위로와 격려의 말을 건넨다. 무조건 엄마 편에서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얼마나 화가 나고 슬펐냐고 따뜻하게 안아준다. 화나고 슬픈 데는 분명 이유가 있고, 스스로 그 감정을 이해하고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것이 치유의 첫걸음이자 바람직한 육아로 이어진다고 일깨워준다.

Chapter 1.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엄마가 된다는 게 부담스럽고 힘듭니다 : 부족한 엄마가 좋은 엄마입니다
제가 엄마 자격은 있는 걸까요? : 엄마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집니다
출산 후 제 인생이 사라져버린 것 같아요 : 부모는 아이를 키우면서 진짜 어른이 됩니다
마흔둘의 임신, 출산이 다가올수록 걱정이 태산입니다 : 엄마가 되는 불안, 그 뿌리를 찾아보세요
자유로운 미혼 친구들이 부럽기도, 때론 서운하기도 해요 : 육아가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줍니다
아이를 낳은 뒤에 우울한 마음이 가시질 않아요 : 슬픔에 저항하지 말고 실컷 울어보세요
육아에 무관심한 남편 때문에 너무 화가 나요 : 아빠의 육아 참여, 끊임없이 구체적으로 요구해야 합니다

Chapter 2. 아이 인생을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들에게 자주 화를 내요 : 아이만큼 엄마도 소중한 존재입니다
아들 둘 가진 게 죄인가요? : 주변의 편견에서 내 아이를 지키세요
엄마에게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아이, 방법이 없을까요? : 지나치게 헌신하면 몸도 마음도 병들어요
아이가 너무 순해서 손해 보며 살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 아이 인생을 쉽게 추측하고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말썽꾸러기 우리 아이, 사람들의 지적이 신경 쓰여요 : 밖에서는 무조건 내 아이 편이 되어주세요
아이가 밖에서와 집에서의 행동이 너무 달라요 : 당신의 내면 아이와 닮아 있지 않나요?
곧 동생이 태어날 텐데 어리광이 부쩍 늘었어요 : 아이와 눈을 맞추고 깊게 안아주세요
아이와 놀아주는 게 마음처럼 쉽지 않아요 : 하루에 10분,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아이가 엄마보다 할머니랑 아빠만 찾아요 : 엄마의 자리를 놓치지 마세요
아이 교육 문제로 남편과 늘 부딪쳐요 : 아이 교육,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아이 맡긴 죄인, 아이 선생님과 대화하기 꺼려져요 : 엄마 책임일까 두려워하지 마세요
이론과 실전이 너무 다른 육아, 아는 만큼 마음이 두 배로 불편합니다 : 멋진 엄마가 되려 하지 말고 건강한 엄마가 되세요

Chapter 3. 나도 몰랐던 내 감정 때문에 상처받지 마세요
행복하다가도 문득 우울해져요 : 엄마의 잃어버린 자아, 아이에게 보상받으려 하지 마세요
아무것도 모르는 6개월 아이에게 폭발하듯 화가 나요 : 지금 당신에겐 위로가 필요합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에게서 받았던 상처가 떠오릅니다 : 당신 탓은 아니지만 당신이 치유해야 합니다
아이를 편애하는 전 엄마 자격이 없는 게 아닐까요? : 아이를 평등하게 대할 원칙을 정해보세요
아이가 아픈 것이 제 탓 같아 괴롭고 우울해요 : 고통스러운 현실, 극복하려 애쓰기보다 담담히 받아들이세요
아이가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제 성격을 닮아 걱정입니다 : 단점에 매달려 괴로워하지 마세요
동네 엄마들과의 수다가 불편합니다 : 본질은 스트레스! 독서 모임을 해보면 어떨까요?
아이한테 무조건 좋은 것만 사주고 싶어요 : 아이를 위한 소비 욕구, 엄마의 가치를 높이려는 욕구입니다
원하지 않았던 둘째를 임신해서 심란합니다 : 가족에게 또 한 명의 같은 편이 생기는 것입니다
아이를 재우고 혼자 술 마시는 시간이 늘었어요 : 감정 습관과 음주 습관을 관찰해보세요
아이가 울면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어요 : 육아는 내 아이와 내면의 심리적 아이를 동시에 키우는 일입니다

Chapter 4. 가족, 남보다 더 불편할 때도 있어요
고부 갈등,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 적당한 예의, 일정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별일 아닌데도 자꾸 남편에게 화를 내요 : 분노와 짜증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편하게 사는 엄마에게 질투가 나요. 제가 꼬인 걸까요? : 공주였던 과거는 잊고 당당한 어른으로 성장하세요
사사건건 간섭하는 시누이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 집안의 평화를 위해 내면의 전쟁을 감수하지 마세요
잘사는 동생 때문에 자꾸 움츠러들어요 : 한때의 행복과 불행에 너무 마음 두지 마세요
결혼 전엔 그렇게 좋았던 남편이 지금은 보기만 해도 짜증이 나요 : 심리적 아빠와 현실의 남편을 구분하세요
시어머니가 제 임신을 좋아하지 않아요 : 시어머니도 자신의 역할이 낯설답니다
잔소리하는 친정 부모님 때문에 마음이 상해요 : 부모님에게 당신은 여전히 어린 딸입니다
아이들만 챙기는 남편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어요 : 남편에게 관심과 애정을 당당히 요구하세요
자꾸만 남편 눈치가 보여요 : 남편을 보는 색안경을 벗어보세요
시어머니가 저를 만만하게 보는 것 같아요 : 당신이 시어머니를 싫어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에게 밥을 떠먹여주는 시어머니, 그대로 두어도 괜찮을까요? : 엄마와 아빠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Chapter 5 내 선택에 기꺼이 책임지고 지지하세요
작은 취미생활에 돈 쓰는 것도 눈치가 보여요 : 자신을 위한 투자, 권리가 아니라 의무입니다
모유 수유 후, 빈약해진 가슴에 자신감도 떨어집니다 : 엄마에서 여자로 돌아온 당신을 축하해주세요
미혼 친구와의 관계, 왜 자꾸 어긋나기만 할까요? : 친구 관계가 공평했는지 돌아보세요
계획하지 않은 둘째 임신, 직장에서 눈치가 보여요 : 행복은 습관이고, 인생은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직장맘이라 학부모 사이에서 왕따가 된 것 같아요 : 현실을 인정하고 당신만의 강점을 키우세요
회사에서 저도 모르게 자꾸 눈치를 봐요 : 여성들 간의 갈등, 여성의 탓이 아닙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일을 그만둬야 할까요? : 눈에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을 조심하세요
4년 만의 직장생활, 민폐는 아닐까요? : 엄마로 살아온 저력을 믿으세요
출산과 육아 후 재취업이 쉽지 않아 속상해요 : 당신이 처한 상황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하세요
재취업을 하고 싶은데 남편이 반대해요 : 스스로 결정하고 기꺼이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줄곧 전업주부로 살아왔는데, 이젠 사회생활이 하고 싶어요 : 자신을 위한 의미 있는 삶을 포기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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