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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어떻게 뉴스가 될까(글 홍성일, 그림 어진선)>을 읽었다. 농사짓는 사람은 날씨가 궁금하고, 아픈 사람은 어느 병원이 용한지 궁금하다. 사람마다 알고 싶은 일이 다르다. 제가끔 알아야 할 일이 다른데 언론은 관심을 한두 곳으로 몰아간다. 언론이 정보를 획일화, 단순화시킨다. 뉴스 전문 채널이 생긴다고 했을 때 날씨, 여러 나라 이야기, 의료, 농사, 책, 영화, 요리, 옛날 일, 소식들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올 줄 알았다. 속없이! 뉴스는 가진 놈이 알고 싶은 일과 가진 놈이 가르치고 싶은 말만 한다. 그리고 그 뉴스를 되풀이하고 우려먹는다. 우리 마음이 이웃을 떠나 스타만 바라보기 때문이겠다. 우리가 정을 버리고 돈을 쫓기 때문이겠다. 또 이미 그렇게 길들여졌기 때문이겠다. 오늘도 언론은 알지 않아도 될 뉴스를 제 입맛에 따라 시시콜콜 씨부려 쌓는다. 내가 알고 싶은 일은 나오지 않는다. 정작 알고 싶은 일과 알아야 할 일은 아무렇지 않게 잊힌다.
뉴스로 정말 세상을 알 수 있을까? 왜 나의 이야기는 뉴스가 될 수 없을까?
미디어가 담지 않는 본격 뉴스 이야기

각자 보고 싶은 뉴스만 보는 인터넷·모바일 시대, 혹은 포토샵과 동영상 편집의 시대에 뉴스를 어떻게 보고 읽을 것인가. ‘나’로부터 ‘사회’로 관심을 확장하기 시작하는 청소년들에게 ‘뉴스’에 대해 다각도로 생각해 보도록 권하는 책. 세상은 어떻게 뉴스가 될까: 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뉴스 는 신문과 TV 뉴스, 시사 고발 프로그램, 대안언론, 인터넷을 아우르며 ‘뉴스’와 ‘세상’의 관계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뉴스를 아는 것은 뉴스가 전하는 사회를 아는 것 이며, 뉴스는 확장된 커뮤니케이션 사이에서 나와 너 그리고 공동체의 가교 역할 을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킨다.

비판적 미디어?문화 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여러 개념과 사례들을 엮어서 유용한 도구 상자를 제공한다는 점, 뉴스 제작 현장뿐만 아니라 한국의 언론을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역사적 이슈들을 펼쳐 놓는다는 점 또한 이 책의 미덕이다. 미디어가 담지 않는 뉴스 이면의 이야기는 뉴스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 줄 것이며, 언론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실용적인 직업 탐색의 기회도 제공할 것이다. 돌베개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생각하는돌’ 여섯 번째 책으로, 젊은 문화연구자이자 미디어 비평가인 홍성일의 사려 깊은 글과 일러스트 작가 어진선의 재기 넘치는 그림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들어가며 고개를 들어 세상 바라보기

1장 뉴스의 여러 얼굴들
뉴스는 전문 기자가 쓰는 것이다? | 세상을 알려면 뉴스를 봐야 한다? | 뉴스는 사실에 관한 것이다? | 뉴스가 현실을 바꿀 수 있을까 | 우리는 뉴스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알바 잔혹사, 십 년째 똑같은…
* 상상의 공동체 * 재현

2장 뉴스는 우리의 해석보다 느리다
1 여섯 개의 세계
연평도 피격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 처음엔 같은 사진이었는데… | 무엇이 이렇게 다르게 만들었을까 | 뉴스를 담는 ‘익숙함’의 틀
광화문에 왜 하필 이순신 장군이?
* 연평도 피격 사건

2 우리가 세상을 보는 틀
이데올로기 비판, 상식의 허점을 찾아라 | 이데올로기 없이 살 수 있을까 | 이데올로기는 거짓이 아니다 | 이데올로기는 권력과 뗄 수 없다
* 상식 * 이데올로기와 신화 * 권력과 지배 이데올로기

3 뉴스와 사회를 잇는 끈
언론사는 저마다 독특한 입장이 있다 | 우리는 뉴스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 좋은 이데올로기, 좋은 뉴스

3장 뉴스는 우리가 보는 것보다 깊다

1 언론사는 기자보다 힘이 세다
MBS 아무개 기자입니다 | 기자가 이름보다 방송사를 먼저 말하는 이유 | 뉴스를 대량으로 만드는 조직
* 미디어화와 미디어 논리

2 시끌벅적 뉴스 제작 현장
왜 이것은 뉴스지만 저것은 뉴스가 아닐까 | 가치와 권력이 만날 때 | ‘출입처’에서 뉴스를 확보하자 | 데스크, 뉴스를 문단속하다 | 뉴스의 운명, ‘1면’과 ‘킬’사이 | 뉴스를 엮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보도자료
* 가치와 체계

3 뉴스 제작 시스템이 가져온 비극
언론사 뉴스의 한계 | 구제역 확산에 언론의 책임이? | 뉴스에 구제역 이야기는 없었다 | 왜 현장의 목소리를 몰랐을까

4 PD 저널리즘
PD도 뉴스를 만든다 | 출입처가 없는 저널리스트 | 그 프로그램은 위험하다!? | 99%의 분노, 저항하라!

4장 불량 뉴스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1 언론과 권력의 부당 거래
언론, 신뢰가 안 가는 감시견 | 왜 김 기자는 주 검사와 술을 마셨을까 | 기자 윤리강령과 구조적 불량품

2 불량 기자 만드는 구조
기자가 우리의 알 권리를 대표한다는 믿음 | 아무나 기자를 할 수 없다? | 뉴스의 권력, 기자의 권력 | 정부의 언론 길들이기 | 광고주 눈치 보기
* 지식, 권력, 뉴스 * 기자들의 임금 격차

3 제도를 개혁하고 감시하자
공영방송 제도를 운영하자 | 경영권과 편집권을 나누자 | 언론 보리 밟기 | 일상 속 작고 소박한 실천들
닭싸움 결과는 24주 후에

4 직접 뉴스를 만들자
1인 미디어의 시대| ‘할 수 있는 것’과 ‘하는 것’ | 그 많던 VJ들은 어디로 갔나 | 대안언론의 앞날을 응원하며
퍼스널 저널리스트 김진숙

5장 좋은 뉴스가 만드는 좋은 공동체
인터넷의 나, 오프라인의 나 | 내가 원하는 뉴스만 볼 수 있다면 | ‘너’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것 | 공통된 목소리 | 뉴스, 우리 각자가 기록하는 세상
* 언론과 공공의 광장

도움받은 책들



 

푸른 수염의 신데렐라 (전3권/합본)

은아는 겉모습은 선머슴같기도하지만 힘든 아버지를 최선을 다해 집 안과 아버지에게 도움이 되고자하는 착한 아가씨입니다.선머슴같은 겉모습조차 딸이 아닌 아들의 몫까지 해내고자하는 은아의 마음에서 빚어진 모습이죠.하지만 힘들게 일하는 아버지를 도우려는것은 은아뿐이고 은아의 어머니와 언니들은 돈을 쓰고 사치하는데 여념이 없고 결국 아버지가 쓰러지면서 은아는 라울과 만나게 됩니다.처음에 제목 보고 푸른수염이 나오니 살짝 미스터리한 남주와 가벼운 남주가 나오겠다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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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그의 리더십을 읽다

문 재 인.대한민국의 대통령이다.전 세계에 유래가 없는 평화적인 시민혁명과 완벽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새로 뽑힌 우리나라의 국가원수이다.평화적인 촛불혁명과 민주적 대통령선거는 세계사에 길이 남을 명예로운 역사적 사건이다.유럽과 북미 등 선진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대한민국의 역사적 사건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다. 개인의 사익을 추구하기위해 국정을 농단한 박 근혜의 탄핵과 그 공범자들, 수하인들에 대한 법의 심판은 단지 대한민국만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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