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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1쇄 발행 2013년 11월 1일
그때의 나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생활에 대해 깊은 고민은 없었던 것이다.
부끄럽지만 당시의 내게 강아지를 키우는 일은 반려 의 개념보단 감상 에 가까웠던 것도 같다.
<보통 처음 기를때 감상이 주를 이루는데 그 점을 잘 집어주어서 좋다.갖고 놀다 버리는 장난감이 아닌평생을 함께 해야 한다는 가족의 의미를 새겨주어야 하는 것은 맞는 것 같다.>
초보 엄마였던 나는 기본적인 검사를 위해 밤비(웰시코기종 개)를 병원에 데려갔는데, 수의사 선생님은 내게 일종의 선전포고(?)를 하셨다.
"키우기 힘드실 텐데. 웰시코기종은 원래 사냥개여서 엄청 활동적이고 고집이 세요~ 남자분들도 감당 못하던데."
그때까지는 정말 괜찮았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에는 책임감과 인내 그리고 사랑이 필요하다는, 아니 막중하다는 사실을 그때는 몰랐으니까.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고 많이 키우는 강아지 품종의 특징적 질병
1. 몰티즈, 토이푸들, 요크셔테리어, 치와와 같은 소형종은 슬개골탈구, 관절질환이 있다.
2. 시츄, 슈나우저, 코카 스파니엘 등은 귀나 피부에 질환을 가질 수 있다.
3. 포케라이안이나 퍼그, 페니키즈 등은 호흡기질환에 취약하다.
4. 프렌치 불독 등 얼굴이 납작한 종은 호흡 곤란과 피부질환을 겪는 편이다.
성견이 된 후에도 한 달에 한 번 심장사상충 구충을 꾸준히 해야 한다.
개에게 위험한 음식
1. 초콜릿-구토, 설사, 발작, 경련, 부정맥 일으킨다.
2. 파 종류(양파, 마늘, 파, 부추)-개의 몸속에서 적혈구 파괴
3. 포도, 건포도-신부전 증상으로 사망 가능.
4. 자일리톨 식품-저혈당 유발로 간 손상
그 밖에 피해야 할 음식
1. 알코올
2. 큰 생선 뼈, 닭 뼈
3. 고양이용 음식
4. 족발, 튀김등의 기름기 많은 음식
5. 마카다미아
6. 우유와 같은 유제품
7. 건어물, 어패류
8. 햄과 같은 가공식품
개가 짖는 소리별 원인 분석
1. 고음 없이 중음으로 한두 번 날카롭고 짧게 짖는다 - 전형적인 인사
2. 길게 계속 짖다가 긴 시간을 둔 후 다시 계속 짖는다 - 외로움 표현
3. 계속해서 여러 번 중음으로 짖는다 - 아주 기본적인 경고의 신호, 방문자 접근 시
4. 낮은 음정으로 느리게 계속해서 짖는다 - 침입자, 위험
5. 중고음으로 한 번 날카롭고 짧게 짖는다 - 놀라움 나타내는 소리(몇 번 반복시 호기심)
가끔 밤비가 미운 짓을 할 때는 너 자꾸 그러면 엄마가 너 버릴 거야 하고 못된 말을 하며 혼내기도 하지만, 세상에 절대 버림받을 만한 강아지나 맞을 만한 강아지는 없다고 생각한다.
강아지가 말썽을 피우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도 어쩌면 우리가 강아지마다의 성향을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동감이다. 버림받고 맞을 만한이란 건 없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면 서로가 이해를 못했구나~하고 느끼게 된다. 고양이가 주인을 동료로 생각하며 선물로 자신이 사냥한 것을 준다는 걸 모르고는 경악하겠지만, 알고는 고마운 거다. 괴로울수 있겠지만...>
*감수하신 분의 정보가 소중하다.
동물들에 대한 상식을 익힐 수 있다.
그러면서도 저자의 애견사랑에 흐믓하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지독히 개인적으로는 어떠한 동물이라도 사람이 우선이라는 이기성을 갖고 있기에 유기견이나 아픈 동물을 봐주는 그들이 고마우면서도 너무 과하게 도를 넘으면 좋게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보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당연히 누구나 좋아한다고 생각해서인지 약간 과한 행동이 개주인들에게서 더 많은 듯 하여 안타깝긴 하다.
책은 좋다.
다만, 개인적으로 강아지들에게 엄마라는 칭호로 과도한 사랑을 베풀면서 사람에게 매서운 사람들을 봐서 그런지 그다지 예뻐보이지는 않는다.
공원에 와서도 아무데나... 그럴수 있다.
급하면 그럴 수 있다.
그러나 너무도 뻔뻔히 응가 처리 안 하고 그냥 가는 일부 몇몇 사람들 덕분에 차라리 애견을 데려 갈 수 있는 공원이 따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동물은 주인에게만 복종이다.
아무리 교육이 잘 되어있어도 순간의 방심이 공격성을 드러내게 할 수 도 있다.
제발 목줄 좀 매갖고 다니시길 바란다.
과거야 집집마다 똥개라고 부르던 강아지들도 있었으니 무서움이 없어서 오히려 개조심을 붙여놔도 달려가 만지려 했다지만, 지금은 아파트 일색에 얼마나 강아지들을 기르겠는가.
아예 한 번도 못 길러본 사람도 있다.
작아서 괜찮다고 말하시는 개 엄마분들은 그 작은 개에게도 이빨이 있음을... 야생으로 나가서는 들개임을 아시는가.
자신에게만 예쁜거다.
주인에게만 충성인거다.
목줄 안 맨 개는 개를 안 길러본 아이들은 무서워 한다.
심지어 울기도 한다.
그러나 무서우면 아이를 안고 가세요다.
감사하다.
사람보다 동물을 더 아끼시는 그 마음에.
그래서 지독히 편파성을 띠고 눈살찌푸리게 해서 동물을 안 좋아하는 사람들이 동물에 매달린다며 욕하는 모습을 안 보일 수 있게 해주길 바람이다.
물론 이건 일부다. 그러나,
그 일부분들의 과도함은 대단해서 엄마, 아빠를 칭하며 자신의 자녀보다 더 한 사랑을 베풀고 어찌보면 그들 자신의 환생인가 싶을 만큼 과하다.
그러면서도 사람에게는 찬바람이 돌다 못해 칼바람 맞아 죽을 꺼 같은 매정함을 보인다.
아이에게도.
이상한 것은 적당한 과도함을 보이시는 분들은 타인을 받아들이고 온화하다.
그래서일까 자신의 반려견들에게도 아이에게도 타인에게도 푸근함을 준다.
그러나 과도한 사랑을 내세우는 분들 중 멋진 분은 지나가면서도 아직 못 봐서인지 예뻐보이지는 않는다.
지극히 개인적인 편견이고, 책 자체는 괜찮다.
감수도 잘 되었고, 동물을 흥미로 키우려는 아이들에게 동물은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려줄 수도 있을 것 같고, 그저 예쁘다고 키우려고 시도하는 어른들에게도 함부로 대하면 안 되는 생명이라는 점을 일깨울 수 있는 책이다.
책 자체는 나쁘지 않다.
너의 마음을 내가 들어줄 수 있다면……
우리는 얼마나 더 행복하게 함께할 수 있을까?
동물애호가라는 수식어를 얻은 배우 윤승아가 전하는 반려견에 대한 이야기. 오랜 시간 반려견 밤비, 부와 함께해온 그녀가 반려견과 교감하여 더 오래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전한다. 반려견과의 실제 일화들로 구성한 에세이에 수의사의 감수를 더했다. 반려견을 키우는 모든 이들이 겪을 만한 소소한 에피소드는 공감을 자아내고, 전문가의 조언은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흔히 사람이 강아지를 돌보고 키워준다 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저자는 그 반대라고 말한다. 오히려 자신이 반려견에게 기대어 살고 있으며, 그들로부터 엄청나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 또 반려견으로 인해 유기견·환경 문제 등 사회적 문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까지 얻게 되었다는 것이다. 밤비와 부에게 받은 사랑을 되갚기 위해 동물보호활동을 시작한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반려견이 삶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첫번째 이야기. 너를 만나 행복해, 감사해, 사랑해
: 내 강아지와의 행복한 동거 준비하기
‘세상에 오직 나 혼자……’ 외로운 내게 찾아온 새로운 가족
승아’s know-how. 강아지를 키우기 전에 이것만은 꼭 생각해보자고요!
Tip 01. 나와 궁합이 맞는 강아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Tip 02. 강아지를 분양받을 때, 절대 놓치면 안 될 체크 포인트
Tip 03. 강아지의 건강상태, 육안으로 간단히 살펴보는 방법
힘들다 힘들어, 좌충우돌 우당탕탕 초보 ‘개엄마’ 도전기
승아’s know-how. 내 강아지의 밥은 내가 책임진다! 내 강아지를 위한 웰빙 레시피
Tip 04. 강아지 입양 후 체크해야 할 사항들
Tip 05. 어떤 사료를 어떻게 먹이는 게 좋을까?
Tip 06. 사랑하는 반려견, 동물등록제로 지킵시다!
너의 온기가 얼어붙은 내 마음을 녹여줘
Tip 07. 강아지와 나만의 커뮤니케이션 신호 만들기
Tip 08. 강아지가 듣고 이해하는 필수 단어들
밤비와의 첫 산책, 잊고 싶은 그날의 추억
승아’s know-how. 강아지와의 산책, 좀더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기
Tip 09. 산책시 유의사항과 꼭 챙겨야 할 필수품
두번째 이야기. 왜 그래, 어디가 아픈 거니……?
: 내 강아지의 건강 챙기기
강아지도 공부가 필요해
Tip 10. 방심은 금물! 집안의 위험으로부터 우리 강아지 지키기
Tip 11. 우리 강아지, 오래 살게 하려면 이것만은 꼭!
단식투쟁(?)에 들어간 부
승아’s know-how. 아기 강아지를 보러 갈 땐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해요.
Tip 12. 맛이 없어? 왜 밥을 안 먹는 거야~?
부, 그만 좀 긁어! 밤비는 그만 좀 핥고!
Tip 13. 핥기와 긁기의 다양한 원인과 처방
Tip 14. 내 강아지 기초건강 체크 리스트
뚝뚝뚝, 밤비야 제발 침만은…… 줄줄줄, 부야 제발 콧물만은……
Tip 15. 더위를 많이 타는 강아지, 어떻게 식혀줄까?
Tip 16. 강아지 호흡기 관리는 생활환경 조성부터!
밤비, 부! 잘 자고 있는 거니~?
Tip 17. 우리 강아지, 잘 자고 있을까?
밤비야ㅠㅠ 응가는 먹으면 안 돼~
Tip 18. 강아지가 대변을 먹어도 다그치지 마세요~
Tip 19. 효과적인 배변 훈련방법
앗, 위험한 알레르기!
Tip 20. 강아지의 알레르기, 원인이 뭘까?
Tip 21. 아프다는 사실을 숨기는 것이 동물의 본능. 정기적인 검진을 받자!
먹고 싶어도 참아, 너를 위해서야
Tip 22. 내가 먹을 땐 맛있는데……우리 강아지에게 먹여도 될까?
Tip 23. 우리 강아지, 갑자기 아플 때 사람 약을 먹여도 될까?
세번째 이야기. 내가 뭘 잘못했니, 화난 거야……?
: 내 강아지의 마음상태 체크하기
반항하는 거야? 갑자기 왜 이렇게 짖어?
Tip 24. 개가 짖는 원인 찾기
엄마, 나가야지…… 조금만 참고 기다려
Tip 25. 혼자 집 볼 줄 아는 씩씩한 강아지 만들기
부, 웃는 거야? 너의 마음을 알려줘~~
Tip 26. 강아지의 몸짓언어 읽는 방법
이 말썽꾸러기, 어쩌면 좋지?
Tip 27. 강아지 말썽, 미리 방지하기
다른 친구는 싫어?
Tip 28. 강아지에게 형제 만들어주기
밤비랑 부랑 여행 갔어요~
Tip 29. 강아지도 힐링이 필요해
그리고 남은 이야기. 이제는 정말 행복해져야 할 아이들
‘애완견’이 아니라 ‘가족’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아이들
승아‘s know-how. 마음의 문을 여는 첫걸음, 우리의 봉사활동에서 시작되는 것 아닐까요?
감수의 글. 내가 아닌 그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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