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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요?김동률의 좋은 노래들을 이런 음질로 듣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제 귀가 황금귀는 아니지만 시도 때도 없이 커졌다 작아졌다 오르락 거리는 음량과 연주음들은 제가 듣고 있는 것이 과연 CD인지 70년대에 나온 모노LP인지 구분할 수 없네요.가수 김동률의 노래는 마치 뭉쳐진 휴지 덩어리 처럼 구분이 되질 않네요.제가 갖고 있는 CDP가 고장났는 줄 알고 다른 CD들까지 다시 재생해보았네요.차라리 예전부터 갖고 있던 mp3파일 속의 노래들이 더욱 깨끗하게 다가오니 내가 왜 CD를 구매했는지 후회가 막급입니다.잘 듣고 계신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제게 온 CD가 문제인 걸까요?
김동률의 아주 특별한 선물

매력적인 중저음과 주옥 같은 노랫말로 감동을 선사하는 가수 김동률이 1994년 전람회를 시작으로 10여 년의 음악활동을 통해 발표한 그의 많은 앨범을 총망라하여 지금까지 사랑 받고 있는 히트곡과 새로운 신곡을 포함한 베스트 앨범을 2007년 3월 새롭게 발표하였다.

전람회와 김동률이란 이름으로 선보인 주옥 같은 노래들로 구성한 이번 베스트 앨범은 그간의 음악에 대한 여정을 감동과 함께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앨범으로 재탄생 되었다. 특유의 음악적 요소만 뽑아낸 듯 앨범전체에 깃든 감성적인 멜로디와 굵은 저음이 남기는 여운이 가득하여 매력적인 중저음에 기반한 부드러우면서도 깊이 있는 보컬로 서정적 음악을 담아내 감성을 자극하였다. 또한 녹아 드는 가사로 잔잔하면서 복잡하게 얽힌 감정의 선을 단순하면서도 은은하게 절제하듯 이야기하며, 복잡한 감정들을 그만의 독특한 어법의 가사로 표현하여 깊은 감성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전람회와 김동률이란 가수를 대표하는 그 동안의 수많은 히트곡과 신곡을 포함 총 24곡을 2CD에 담았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곡 는 오랜 시간 동안 아껴주고 끊임없이 사랑해주며 많은 성원을 아끼지 않은 수많은 팬들에 대한 김동률의 감사의 마음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13년 그의 음악인생을 어우르는 이번 베스트 앨범은 오랜 팬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물이며, 그의 음악을 아끼고 사랑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가 깃든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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